2019 PS / 프로그래밍 대회 돌아보기

뭔가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해본거 정리해보고 싶어서 올해 프로그래밍 대회 관련한거만 달력보면서 쭉 돌아봤다. 나름 작년에 프로그래밍 첨 배운 이후로 대회같은거 나간건 올해가 처음이니까, 내년엔 좀 더 잘하겠...지? ㅋㅋㅋ

4월 ~ 5월

Google Codejam 2019 (개인)

Round 1B : 1168등 (Round 2 진출)

Round 2 : 1673등 (탈락)

Round 2 문제 하나가 약간 좋아하는 유형이었고, 긁을수있는 코드잼 대회 특성상 실력보다는 등수가 좋았다. 실제로 이때 실력은 대충 CF 1600 정도였던거 같은데. 

Fraction 짜기 싫어서 파이썬으로 뭔가 해보려다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Round 3 갈수 있을까? (코드잼 티셔츠 갖고 싶어요)

 

 

8월

UCPC 2019 (팀)

인터넷 예선 45등 (본선 진출)

본선 31등 

딱 예선 통과 정도 목표를 가지고 가서, 딱 그정도 결과를 얻었던 대회. Little-Piplup 2019 팀 만든 다음 나름 그럭저럭 열심히 돌았는데, 개인 실력이 후달리는거야 어쩔수 없으니까... 그래도 팀원들이랑 연습도 재밌게 했고, 이 팀 그대로 2020년에도 대회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예선에서는 내 퍼포먼스가 별로였지만 나름 1인분은 했고 (기하문제 풀었다) 본선에서는 뇌절해도 팀원들이 잡아줄 수 있어서 이때는 내 뇌절이 큰 문제가 없었다. 고급 자료 구조 (Persistent Segment Tree) 같은 지식이 부족했었다.

택시(https://www.acmicpc.net/problem/17377) 를 코딩하느라 나랑 Coffeetea가 두시간 가까이 14틀 뇌절쇼를 펼치며 고통받았고, 솔직히 문제가 너무 어려웠었던 것 같다는 기억 정도? 

 

9월

SNUPC 2019 (개인)

Division 2 9등

코포 레이팅 ~1900 까지가 적정이라는 Division 2에 1999일때 약간 추하게 나가서 미친뇌절하고 망했다.

대회 때 G번이었던 KDH9949(https://www.acmicpc.net/problem/17455) 를 10틀했고, A번 B번 같은것도 한번씩 틀렸는데 이건 진짜 딱히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름 Div2 에서는 상위권 들거 같다는 생각에 초반 빨리 풀려다가 망했는데, 초반에 뇌절하기 시작하면 회복을 못하는 처참한 멘탈을 가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10월

ICPC 2019 (팀)

예선 34등 (본선 진출 실패)

ICPC 때 Whining 했던 글에서 훨씬 많이 썼지만, ICPC 자체가 우리 학교 입장에선 Whining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팀의 성적에 대해 monotonic 하지 않은 진출 여부 결정 방법 자체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 정도가 조금 과했던 것 같고 (7솔컷...?) 아무튼 우리가 그 코앞에서 잘린게 아닌 입장에서 뭔가 더 Whining 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 자체에 대해서도, LR Flow 사실상 기본 연습 문제였던 A번, Li-Chao Tree 로 쓱싹할 수 있었던 J 번 등 아쉬운 요소가 많았지만 지난ICPC도 알면 풀고 모르면 못 푸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것들을 몰라서 팀노트에 못 적어 간 우리 팀 탓이므로 패스. 내년 ICPC 준비 때는 저런 지식적인 측면들도 보충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Codeforces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2000을 찍었다. 오렌지 가는게 내년 목표일줄 알았는데 계속 공부하면서 라운드 돌면 한번 가는건 별일없으면 충분히 될거 같고, 안착도 가능할까? ㅋㅋㅋ

 

 

BOJ 

맞은 문제 수가 995인걸 보고 랭작해서 1000문제, Solved ac 기준 50M 찍었다. 이제 어려운 문제들 풀면서 공부해야지... 실력에 비해 여전히 랭작을 좀 많이 한거 같긴 하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