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학기 공부 목표

또 비대면으로 (...) 2학기가 시작되었다. 당분간 대면 개강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난 학기는 비대면이라는 핑계로 (ㅋㅋ) 답없이 살았기 때문에, 목표를 좀 정하고 이번학기는 좀더 제대로 공부를 해보려고 (일단 말을) 해보고 있다. 쓰면서 정리하면 좀 낫지 않을까?

 

I. 컴공 전공과목

- 시스템 프로그래밍 : 사실 low-level의 뭔가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있지는 않은데, 이래저래 중요한 과목인 것은 맞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컴퓨터 구조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재밌게 들었는데, 이것도 재미 붙이면 할만하지 않을까? 적당히 하고싶은만큼, 재밌는만큼 공부할 예정

 

- 소프트웨어 개발의 원리 및 실제 : 로드가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고, 이번 학기 최대의 문제가 될 예정. 팀 프로젝트 과목인데 나는 팀원들을 믿기때문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안되면 뭐 할수 없는거고. 개발이 적성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II. 수학 전공과목

- 최적화의 수학적 이론 및 계산 :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공부해볼 엄두는 못 낸 Convex Optimization 등을 배우는 과목. 나름 열심히 해볼 생각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미적분학 II를 엄청 많이 까먹어서...

 

- 수치해석개론 (청강) : 소개원실 끼고 17학점을 듣다가는 하고싶은걸 놓치고 학점도 놓치고 아무튼 놓친 2-1학기 같이 될것 같아서 청강으로 넣었다. 화목 9시반인데 혹시 Zoom일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솔직히 20% 정도 있긴 하고... 컴공 + 수학 조합인 나한테는 어느정도는 필요할것 같기도 해서 공부는 어느정도 할것 같다.

 

 

III. 기타 과목

- 기계공학 개론 : 우리 학교 공대는 타 공학 전공의 개론과목을 하나 들어야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걸 때우기 위한 과목. 사실 기계공학에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암기가 싫어서 생물이 들어가는 수업이나 암기가 많다고 알려진 수업을 모두 거르고 나니 소거법으로 남은게 별로 없었다. 3D 프린터 실습이 있다던데 재미는 있을것 같다. 

물리 실력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물리 II 이후로 단조감소하고있어서 별로 희망은 없다.

 

 

IV. 랩 인턴 (UROP)

알고리즘 랩에서 랩 인턴을 하게 되었다. Subgraph Isomorphism에 관련된 주제인데, 나름 기회 생긴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싶은 것중 하나. 논문 읽고 공부하는게 힘들지만 재밌긴 한것 같다.

 

 

V. 프로그래밍 대회 / PS

- SCPC 2020 : 1차 예선은 통과하고 2차 예선이 9월 5일(토) 예정. 본선 진출이 목표다. 일단은...

 

- SNUPC 2020 : Div2를 나가서 한번더 추해질것인지 Div1을 나가서 아무것도 못할것인지에 대해 고민중인데, 일단은 아무것도 못하는게 싫기때문에 전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같이 추해질 사람을 구하는 중이다.

 

- ICPC 2020 : Regional 진출이 목표. 기존 팀은 병특으로 인해 해산했으므로 새 팀을 구해야 하는데, 현재 실력은 딱 Regional 진출에 있어서 캐리는 못하고 트롤링은 안할거라고 생각하는 정도라서 이런 사람 2명 더 구해서 연습해서 나가는게 목표다. 될지는 잘 모르겠다.

 

- Codeforces 2100 다시 돌려놓기. 오렌지 어떻게 찍었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사실 지금시점에서 Div2에서 라운드가 나한테 좀 좋으면 해볼만 한것 같기도 한데, 가능하면 Div1을 통해 올라가고 싶은 그런 이상한 생각이 있어서... Div1에서 2100+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한번정도 Div1C를 풀거나 Div1 AB를 빨리 풀어야 한다. 후자는 그닥 희망이 있어 보이지는 않고, 전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제 (수학, 특히 기하를 제외한... 조합이나 FFT 계열, 정수론은...Div1C 정수론은 모르겠다) 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 AtCoder 2000+ 만들고 유지. AGC 해보기 : ABC만 뛰었는데 AGC는 (자주 있지 않지만) 뭔가 언젠가는 해볼 생각인데 A번풀고 2시간동안 뇌절할까봐 안하고 있다.

 

- BOJ : solved ac 기준 D1 찍기, 꾸준히 공부하기. 특히 내가 약한 DP 문제들 많이 풀어보고, 관찰형 문제들 (특히 그래프) 오래 고민하는것도 연습해야 한다.

 

- 고급 알고리즘 / 자료구조 공부하기 : DP - Divide and Conquer Optimization, Convex Hull Trick 등에 익숙해지기. 수열과 쿼리 시리즈들 풀기. Mo's Algorithm, 2D Seg, Persistent Segtree, Seg-Beats, Splay Tree, Link-Cut Tree 등등... 

 

뭔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꾸준히 하면 대회 두어개 말고는 별거 없다.

 

VI. 수학 공부

- 해석개론 앞부분 빠르게 다시 훑어보기 + 뒷부분 공부: 아마 다음학기나 언젠가 수리통계 등 좀더 높은 수준의 확률, 통계 계열 과목을 들어보거나 공부해볼 생각인데, Lebesgue Measure 등 내용을 거의 몰라서 이대로는 어렵기 때문에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 = 소개원실 플젝 사이에) 공부해볼 예정이다. 앞부분도 까먹은 부분 복습한번 하고... 위상수학개론 1을 들었기 때문에, 위상부분은 필요없고 극한/미분부터 시작해서 쭉 나가다가 측도만 각잡고 보면 된다.

 

- 대수 잊어버리지 않을정도로 보기 + 몇가지 새로 얻어가면 좋고.. : 시간날때 대수를 같이 보기로 한 사람이 있는데, 시간이 날진 모르겠다. 얼마전에 Category가 뭔지 구경했는데...어...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모를 예정. 대수 2를 안 듣기로 한 현재 선택이 나중 공부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 그때가서 대수가 필요하면 다시 봐야 할 예정이라 잊어버리지 않을정도의 감만 유지할 계획이다. 당장 생각나는건 암호론? 정도...